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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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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국내 수입된 토요타 렉서스RX와 야마하 이륜차 티맥스(TMAX)와 YZF-R3에서 부정 인증 부품과 동일한 제품이 장착된 사실이 정부의 조사 결과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3개 차종에 제작결함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제품 회수(리콜), 과징금 부과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토요타와 혼다, 마쓰다, 야마하, 스즈키 등 일본 자동차 제작사의 부정인증 관련 해당 차종의 국내 수입 판매 여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토요타는 글로벌 판매량 1위 자동차 브랜드로, 최근 일본 정부의 차량 인증 과정에서 데이터 조작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일본 국토교통성 조사에서 ▲토요타 7개 차종 ▲마쓰다 5개 차종 ▲야마하 3개 차종 ▲혼다 22개 차종 ▲스즈키 1개 차종의 인증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인증 사태가 발생한 토요타 차종 7개는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크라운 ▲아이시스 ▲시엔타 ▲렉서스RX 등이며 한국에서 판매 중인 차종은 크라운과 렉서스RX다.

국토부는 토요타(7차종), 혼다(22차종), 마쓰다(5종), 야마하(3차종), 스즈키(1차종) 등 38종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동일한 차량 형식으로 국내에 수입된 차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토요타 렉서스RX와 야마하 TMAX, YZF-R3 3개 차종은 일본에서 문제가 된 부정 인증 부품과 동일한 엔진 및 경음기가 각각 장착된 것으로 드러났다. 6월 기준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규모는 렉서스RX 6749대, 야마하 TMAX 1910대, YZF-R3 1318대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 14일 부정 인증 부품 장착이 확인된 3개 차종에 대한 제작결함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렉서스RX 모델 중 조사 대상은 2015년 9월부터 2022년 9월 사이 제작된 RX450h, RX450hL 등 2개 세부차종이다.

아울러 부정 인증은 아니지만 국내 소비자 안전 확보 차원에서 현재 수입·판매되는 렉서스RX의 엔진출력 등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결함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일본 내 조치동향 및 국내 일본 수입차에 미치는 영향 여부 등을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제작결함조사 결과 대상 차량이 자동차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에 따라 리콜, 과징금 부과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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