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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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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근 석유화학 업계가 글로벌 공급과잉과 고유가에 이어 중국의 자급률도 100%를 넘어서면서 업황은 물론 수출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고부가·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여수 산업단지에서 석화업계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이 같은 어려움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최근 석유화학 업계가 업황 부진을 겪는 가운데 글로벌 차원의 플라스틱 규제와 탄소저감 움직임까지 겹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 4월 '석화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협의체'를 출범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최근 업황과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의 자급률이 빠르게 상승하는 점을 우려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주요품목의 중국 자급률은 지난 2018년 59%에서 점차 늘어나 지난해 121%에 다다랐다.



이에 따라 범용제품에서 고부가·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연구개발(R&D)와 세제, 규제개선 등을 건의했다. 단기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절감이 중요한 만큼 부담금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제기됐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석유화학 산업은 핵심 기반산업이자 수출 주력산업인 만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부가·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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