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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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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3위 경제대국 인도는 5월 서방 제재를 받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을 전월 대비 14.7% 크게 늘렸다고 데일리 스타와 오일프라이스 닷컴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업계 소식통과 관련 해운 데이터를 인용해 인도가 지난달 도입한 러시아산 원유가 일일 평균 210만 배럴에 달했다고 전했다.수입 물량은 전년 동월보다는 5.9% 증가했다.

경기회복이 더딘 중국의 수요 감소로 러시아산 원유 할인가격이 더욱 떨어지면서 인도 정유업자가 러시아산 원유를 추가로 대량 구매에 나섰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도의 수입 원유 전체에서 러시아산 비중이 41%로 치솟아 최대 원유 조달처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말 우크라이나 이래 유럽을 중심으로 서방국은 제재 차원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피하고 있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원유를 할인가격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서방 제재를 의식하지 않는 중국과 인도 등이 이런 러시아산 원유를 적극적으로 반입하고 있다.

한편 인도의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도입량은 4월에 비해 16.4% 급감한 일일 평균 50만8500배럴에 그쳤다. 10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영 석유사 사우디아람코가 5월에 아시아 판매 원유가를 2개월 연속 인상하면서 인도 측이 수입을 자제했다.

이라크산 원유는 전월보다 22.2% 급증한 일일 평균 100만 배럴을 사들였다. 미국 자료로는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일일 평균 17만6000배럴 정도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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