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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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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시장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6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5% 상승했다고 공상시보(工商時報)와 홍콩경제일보, 신경보(新京報)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민간 부동산 조사회사 중국지수연구원 발표를 인용해 6월 중국 주요 100개 도시 신축주택 평균가격이 ㎡당 1만6421위안(약 311만9333원)으로 5월에 비해 이같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5월 0.25% 오른데 비해 0.10% 포인트 저하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선 1.50% 올라갔다. 일부 도시의 고품질 개선 프로젝트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신축주택 가격이 다소 상승했다.
상승률은 5개월 만에 저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연달아 부동산 시장지원책을 내놓았지만 한정적인 효과에 머물고 있다.
6월 신축주택 가격이 오른 건 100개 도시 중 39곳이고 하락한 건 35곳이다. 보합은 26곳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10대 도시 중 8곳이 올랐다. 상하이는 0.53% 상승했다.
1~6월 상반기 신축주택 가격은 1.24% 올랐다. 2023년 하반기에 비해서는 가격 상승률이 0.99% 포인트 확대했다.
부동산 개발사 상위 100개사의 신축주택 판매액은 1~6월 전년 동기보다 41.6% 급감했다.
또한 100개 도시 중고주택 가격은 6월에 ㎡당 1만4762위안으로 5월보다 0.73% 떨어졌다. 26개월째 전월을 하회했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6.25% 하락했다.
가격을 낮춰 판매량을 증대하는(以價換量) 마케팅 전략 영향으로 중고주택 가격은 계속 내려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3.61%나 주저앉았다.
중고주택 가격은 100개 도시 전부 내렸다. 우한(武漢)이 1.23%로 낙폭이 가장 컸다.
한편 6월 시점에 중국 50개 도시의 평균 주택 임대료는 월 ㎡당 36.3위안으로 전월보다 0.01% 상승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1.60% 하락했다.
졸업 시즌의 초기 효과가 나타나고 시장 수요도 늘어나면서 주요도시 평균 임대료가 하락을 멈추고 안정 기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은 계약금을 더욱 인하하고 주택담보 대출 금리의 하한선을 철폐하는 등 각종 부동산 시장 부양책을 도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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