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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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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글로벌 탄소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첨단·주력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다양한 무탄소에너지(CFE)를 확대 공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CFE 이니셔티브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CFE 이니셔티브'는 재생·원전·수소 등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업의 사용전력을 무탄소화 하자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UN) 총회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는 등 산업공정의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현재까지 8개국의 지지를 받았다.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 환경성 세 차원에서 CFE 공급확대가 필요하다"며 "CFE 확대는 전력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반도체 등 수출제품 전반에서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성덕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장은 "CFE이니셔티브는 민관이 함께 만드는 캠페인으로 탄소중립 관련 민간의 요구를 정부 지원에 바로 반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했다.

이회성 CF연합 회장은 "CFE이니셔티브는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를 포괄적으로 활용하는 만큼 우리나라 같은 제조업 발달 국가는 물론 개도국의 동참도 이끌 것"이라며 "최소 비용으로 글로벌 전체의 탄소중립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오는 9월4일부터 6일까지 부산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CFE를 주제로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개최한다. 일본과는 한일 CFE 실무협의회도 별도 진행한다. 오는 10월에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청정에너지장관회의'를 앞두고 주요국과 'CFE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가 탄소중립 달성에 장애물이라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과 제도가 먼저 개발될 수 있다"며 "우리의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기후대응을 선도할 수 있도록 CFE이니셔티브 이행체계를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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