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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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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6월 일본 무역수지는 2260억엔(약 2조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6월 무역통계(속보 통관 기준)를 인용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가 이같이 흑자를 보았다고 전했다.

3개월 만에 무역흑자를 냈다. 2400억엔 적자인 시장 예상에 크게 반했다. 반도체 관련 수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흑자폭은 전년 동월에 비해 6.1배에 달했다.

무역수지 가운데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5.4% 늘어난 9조2086억엔에 달했다. 빈도체 등 제조장비와 비철금속, 플라스틱 등 수출이 신장했다.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등 제조장비가 37.9%, 비철금속 22.0%, 플라스틱 19.0%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아시아, 중국에 수출액이 전년 동월을 상회했다. 미국이 11.0% 증가한 1조9267억엔, 아시아 7.7% 늘어난 4조8508억엔, 중국 7.2% 증대한 1조6272억엔에 이르렀다.

반면 유럽연합(EU) 수출은 13.4% 크게 줄어든 7950억엔에 머물렀다. 3개월째 감소했다.

수입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3.2% 많은 8조9846억엔으로 3개월 연속 증대했다. 전자계산기와 원동기, 통신기기가 수입 증가에 기여했다.

전자계산기가 48.5%, 원동기 37.6%, 통신기기 20.6% 각각 대폭 늘어났다. 하지만 석탄 수입은 25.3% 급감했다.

2024년 1~6월 반기 일본 무역수지는 3조2345억엔 적자로 집계됐다. 그래도 작년 동기에 비해선 53.7% 대폭 축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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