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전세' 8월7일까지 입주자 모집…서울·부천 24개호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4일 즉시 입주가 가능한 '든든전세주택' 24개호에 대한 1차 입주자 모집공고를 한다고 밝혔다.

HUG는 든든전세주택 사업을 시작한 지난 5월7일부터 3개월간 총 982호에 대해 낙찰을 완료했다. 매입한 든든전세주택을 지역별로 보면 강서구 238호, 양천구 83호, 구로구 70호 등 서울 524호, 부천 191호, 인천 267호 등 수도권과 도심에 위치한다.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되돌려 주고, 경매를 신청한 주택을 HUG가 직접 낙찰 받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HUG가 집주인이라 전세금을 떼일 위험이 없고, 최장 8년간 주변 시세의 90% 수준의 저렴한 보증금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든든전세주택은 준공 후 10년 내외이며, 주거전용면적이 20㎡부터 69㎡의 원룸 및 투룸 구조여서 청년 및 신혼부부 1·2인 가구가 살기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HUG는 낙찰받은 주택에 대해 소유권 확보 및 하자 수선 등의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공급 물량을 순차적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1차 입주자 모집공고 대상은 즉시 입주가 가능한 서울 10개호, 부천 14개호 등 총 24개호로, 전세보증금은 1억3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 수준이다.

입주희망자는 'HUG 안심전세 포털'을 통해 이날부터 오는 8월7일까지 2주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8월2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입주자모집공고문, HUG 유튜브와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병태 HUG 사장은 "HUG가 든든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무주택 청년, 서민들에게 전세사기 걱정 없이 안전하고 장기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하여 무주택 청년,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UG는 든든전세주택 임대공급 착수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태스크포스(TF)를 정규 조직인 '든든전세관리센터'로 전환하고, 기존 주택 매입에 더해 주택관리 업무를 추가로 수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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