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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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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광온 기자 =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테슬라 수익 감소 요인으로 '전기차 시장 수요 감소'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연이은 정치적 발언'을 꼽협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 관세 정책에 따른 멕시코 공장 가동 중단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머스크가 당초 내달 8일 개최 예정이던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10월로 미루면서 장외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8%가량 하락했다.
◆테슬라 2분기 매출, 시장예상치 소폭 상회…순이익 전년 대비 45%↓
23일(현지시각)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실적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55억 달러(약 35조3761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당시 매출액(249억3000만 달러)보다 2% 증가한 것이다.
또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47억70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14억8000만 달러(약 2조524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27억 달러) 대비 45%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 1분기에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바 있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0.52달러로 시장 예상치(0.62달러)를 하회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도 6.3%로, 전년 동기(9.6%) 대비 감소했다.
사업 부문 가운데 자동차 매출은 198억7800만 달러(약 27조5469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212억7000만 달러) 대비 약 7%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여기엔 규제 크레딧 8억9000만 달러(약 1조2325억원)가 포함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자동차 매출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규제 크레딧은 환경 오염을 낮추는 데 기여한 회사에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일종의 포인트다.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규제 크레딧을 얻기 쉬우며, 이를 다른 기업에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전기차 수요 감소, 머스크의 입, 트럼프의 관세 정책 등 영향"
CNBC는 테슬라의 수익성 감소 요인으로 ▲전기차 시장 수요 감소 및 공급 증가 ▲머스크의 연이은 정치적 발언 ▲판촉을 위한 보조금 지급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 관세 정책 예고 등을 꼽았다.
CNBC는 "테슬라는 여전히 미국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하는 회사이지만, 세단과 SUV의 노후화된 라인업과 머스크의 선동적이고 정치적인 발언의 영향으로 인해 점점 더 많은 경쟁사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WSJ)도 "테슬라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은 더 광범위한 전기차 시장, 특히 미국 시장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며 "팬데믹 기간 동안 급증했던 전기차 판매는 지난 1년 동안 침체돼 왔다. 또 많은 미국인은 여전히 전차는 너무 비싸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실용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테슬라는 멕시코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려는 계획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량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영향이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그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WSJ은 "머스크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이 테슬라의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미 수요 감소와 수익성 약화에 직면해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 정책은) 추가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장외 거래서 주식 8%↓…"로보택시 공개 행사 연기 영향도"
이 같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테슬라는 장외 거래에서 7.77%가량 하락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더해 머스크가 로보택시 공개를 당초 계획보다 늦게 개최할 것이라 밝힌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10월10일에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그는 지난 4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해당 행사 개최 일정을 '8월8일'로 공지한 바 있다.
머스크는 주주들과의 공개 통화에서 '첫 로보택시 주행 시점'과 관련한 질문에 "내년에 할 수 없다면 정말 놀랍겠다"며 "(과거의 내 예측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NBC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는 당시 애리조나주,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의 규제 기관에 무인 자율 주행차를 테스트하는 데 필요한 면허와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다. 심지어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지도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이 같은 테슬라 수익 감소 요인으로 '전기차 시장 수요 감소'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연이은 정치적 발언'을 꼽협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 관세 정책에 따른 멕시코 공장 가동 중단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머스크가 당초 내달 8일 개최 예정이던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10월로 미루면서 장외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8%가량 하락했다.
◆테슬라 2분기 매출, 시장예상치 소폭 상회…순이익 전년 대비 45%↓
23일(현지시각)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실적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55억 달러(약 35조3761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당시 매출액(249억3000만 달러)보다 2% 증가한 것이다.
또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47억70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14억8000만 달러(약 2조524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27억 달러) 대비 45%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 1분기에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바 있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0.52달러로 시장 예상치(0.62달러)를 하회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도 6.3%로, 전년 동기(9.6%) 대비 감소했다.
사업 부문 가운데 자동차 매출은 198억7800만 달러(약 27조5469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212억7000만 달러) 대비 약 7%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여기엔 규제 크레딧 8억9000만 달러(약 1조2325억원)가 포함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자동차 매출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규제 크레딧은 환경 오염을 낮추는 데 기여한 회사에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일종의 포인트다.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규제 크레딧을 얻기 쉬우며, 이를 다른 기업에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전기차 수요 감소, 머스크의 입, 트럼프의 관세 정책 등 영향"
CNBC는 테슬라의 수익성 감소 요인으로 ▲전기차 시장 수요 감소 및 공급 증가 ▲머스크의 연이은 정치적 발언 ▲판촉을 위한 보조금 지급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 관세 정책 예고 등을 꼽았다.
CNBC는 "테슬라는 여전히 미국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하는 회사이지만, 세단과 SUV의 노후화된 라인업과 머스크의 선동적이고 정치적인 발언의 영향으로 인해 점점 더 많은 경쟁사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WSJ)도 "테슬라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은 더 광범위한 전기차 시장, 특히 미국 시장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며 "팬데믹 기간 동안 급증했던 전기차 판매는 지난 1년 동안 침체돼 왔다. 또 많은 미국인은 여전히 전차는 너무 비싸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실용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테슬라는 멕시코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려는 계획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량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영향이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그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WSJ은 "머스크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이 테슬라의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미 수요 감소와 수익성 약화에 직면해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 정책은) 추가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장외 거래서 주식 8%↓…"로보택시 공개 행사 연기 영향도"
이 같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테슬라는 장외 거래에서 7.77%가량 하락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더해 머스크가 로보택시 공개를 당초 계획보다 늦게 개최할 것이라 밝힌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10월10일에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그는 지난 4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해당 행사 개최 일정을 '8월8일'로 공지한 바 있다.
머스크는 주주들과의 공개 통화에서 '첫 로보택시 주행 시점'과 관련한 질문에 "내년에 할 수 없다면 정말 놀랍겠다"며 "(과거의 내 예측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NBC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는 당시 애리조나주,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의 규제 기관에 무인 자율 주행차를 테스트하는 데 필요한 면허와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다. 심지어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지도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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