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11주째 상승…강동·광진 증가세 뚜렷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도 꾸준히 커져 0.2%대 상승에 접어들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비롯해 강동구, 광진구 등 서울 동부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일 KB부동산의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였던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수도권은 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상승하며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4주간 변동률을 살펴보면 7월8일 0.12%→7월15일 0.17%→7월22일 0.19%→ 7월29일 0.22%로 상승폭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강동구(0.64%), 광진구(0.47%), 송파구(0.43%), 강남구(0.39%), 서초구(0.38%)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도봉구(-0.02%), 노원구(-0.01%)는 하락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5% 상승하며 역시 3주 연속 상승했다. 과천시(0.51%), 성남시 수정구(0.48%), 하남시(0.3%), 성남시 중원구(0.24%), 수원시 권선구(0.19%), 수원시 영통구(0.19%), 수원시 장안구(0.18%) 등이 상승했고, 동두천시(-0.39%), 이천시(-0.19%), 안성시(-0.18%), 용인시 처인구(-0.13%), 평택시(-0.06%), 고양시 일산서구(-0.05%), 양주시(-0.04%), 파주시(-0.03%)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서구(0.13%), 중구(0.12%), 연수구(0.02%) 등이 상승하고, 미추홀구(-0.09%), 계양구(-0.01%), 부평구(-0.01%) 등은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4%)는 울산(0.02%)은 상승, 대전(-0.02%), 대구(-0.05%), 부산(-0.06%), 광주(-0.06%)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2% 하락을 보였고, 지역별로 전북(0.02%) 상승, 충북(-0.01%), 충남(-0.01%), 경북(-0.01%), 경남(-0.02%), 강원(-0.04%), 전남(-0.08%), 세종(-0.15%)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0.06%, 수도권은 0.13% 상승했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23% 올랐으며 경기도 0.08%, 인천은 0.12%를 기록했다. 5개 광역시는 울산(0.06%), 광주(0.01%), 대전(0%), 부산(-0.04%), 대구(-0.07%) 순으로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은 지역별로 중구(0.67%), 노원구(0.51%), 강서구(0.45%), 관악구(0.45%), 양천구(0.34%) 등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하남시(0.33%), 안산시 단원구(0.27%), 김포시(0.23%), 수원시 영통구(0.22%), 성남시 수정구(0.2%), 고양시 일산서구(0.2%), 수원시 장안구(0.19%), 부천시 소사구(0.18%) 등이 상승했고, 용인시 처인구(-0.29%), 안성시(-0.21%), 동두천시(-0.11%), 과천시(-0.1%) 등은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0.02%)에서 울산(0.06%), 광주(0.01%)는 상승, 대전(0%) 보합, 부산(-0.04%), 대구(-0.07%)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1%) 전세가격은 전북(0.03%) 상승, 충북(0%) 보합, 경북(-0.01%), 충남(-0.02%), 전남(-0.03%), 강원(-0.03%), 세종(-0.03%), 경남(-0.04%)이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72.1과 비슷한 72로 나타났다. 인천(42.1)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33.7)이 가장 높다. 대전 18.1, 광주 17.9, 대구 15.8, 부산 14로 100 미만으로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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