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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1~6월 상반기 일본 경상수지는 12조6817억엔(약 119조633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상반기 국제수지 통계(속보)를 인용해 해외와 상품, 서비스 등 거래 및 투자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동기 대비 59.2% 급증했다고 전했다.

엔저를 배경으로 해외에서 채권이자와 배당금 등이 증가하면서 제1차 소득수지 흑자 확대가 전체를 끌어올렸다.

경상수지는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수지, 외국과 투자거래를 나타내는 제1차 무역수지, 여행수지를 포함하는 서비스 수지 등으로 구성한다.

1~6월 무역수지는 2조6118억엔 적자를 보였다. 수출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3조1694억엔, 6.7% 늘어난 50조6068억엔에 달했다. 자동차와 반도체 관련 제조장비, 전자부품이 호조를 보였다.

수입은 5992억엔, 1.1% 증가한 53조2185억엔으로 나타났다. 전자계산기류와 항공기, 원동기 등의 반입이 크게 늘어났다.

여행수지를 포함하는 서비스 수지는 1조7511억엔 적자를 보았다. 전년 동기보다 3177억엔 줄었다.

방일 외국인 소비액에서 일본인이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을 차감한 여행수지의 흑자 확대로 서비스 수지 흑자폭이 축소했다.

무역·서비스 지수는 4조3629억엔 적자로 적자폭이 2조8879억엔 감소했다.

제1차 소득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7506억엔 증가한 19조1969억엔 흑자를 냈다. 증권투자 수익이 흑자폭을 확대했다.

상반기 제2차 소득수지는 2조1523억엔 적자를 냈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763억엔 줄었다.

한편 6월 경상수지는 1조5335억엔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조7897억엔 흑자인데 실제로는 이를 밑돌았다.

무역수지는 포함하는 무역·서비스 수지는 1805억엔 흑자로 전환했다.

제1차 소득수지는 1조4737억엔 흑자로 전년 동월보다 흑자폭을 축소했다. 제2차 소득수지는 1207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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