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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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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체감온도가 최고 38도에 달하는 등 찜통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여름철 역대 최고치를 일주일 만에 갈아 치울지 관심이다.

1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력 수요는 90.0GW(기가와트)다.

역대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가 나타났던 지난 5일 같은 시간에 91.6GW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근접한 수준이다.

같은 시간 공급능력은 104.2GW로 예비력은 14.9GW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력 공급예비율은 15.72%로 확인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 안성 등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8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소나기가 내린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로 더 무더운 날씨가 예상돼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력거래소는 15.72%의 공급예비력은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력당국은 예비력이 5.5GW 미만일 경우 '준비' 단계를 발령한다.

당초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통해 올해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를 8월 2주차 평일 오후 5시께 92.3GW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력당국은 8월 2주차를 넘은 현재에도 더운 날씨와 맞물려 기업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전력 피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오늘 최대 전력 예측 수요는 오후 5~6시 93.6GW로 예상돼 지난 5일 오후 4시45분 기록한 94.2GW에는 약간 못 미치겠다"며 "가능성이 없진 않아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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