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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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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정보기술(IT) 경기동향을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여기는 대만 주요 핵심 기술업체의 매출 총액은 2024년 7월에 전년 동월 대비 21.6% 대폭 늘어났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경제일보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자기기 위탁생산 서비스(EMS) 세계 최대인 훙하이(鴻海) 정밀 등 19개 대만 IT기업의 7월 매출 총액은 1조4062억 대만달러(약 59조2854억원)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서버와 반도체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늘었다. 15개사 매출이 증가하고 4개사는 감소했다.
세계 1위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 TSMC(臺灣積體電路製造)는 생성 인공지능(AI)용 서버와 스마트폰 탑재 첨단칩 판매 호조로 확대로 매출이 작년 동월보다 44.7% 급증한 2569억 대만달러에 이르렀다. 월간으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세계 2위 반도체 위탁생산 UMC(聯華電子) 매출은 16.5% 증가한 112억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EMS 세계 3위이자 애플 노트북 맥북(MacBook) 위탁생산에선 세계 1위인 광다전뇌(廣達電腦) 7월 매출은 43.0% 크게 늘어난 1242억 대만달러다.
광다전뇌는 9일 AI 대응 서버 매출이 올해 전년 대비 배증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간 컴퓨터 수탁생산에 주력해온 광다전뇌는 7~9월 분기 서버 등 컴퓨터 이외 매출이 전체의 70%를 넘었다.
중국 스마트폰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설계하는 롄파과기(聯發科技 미디어텍) 매출도 43.6% 대폭 증가한 456억 대만달러로 나타났다.
반도체 패키징 세계 최대 르웨광(日月光 ASE) 매출액은 6.7% 늘어난 515억 대만달러에 달했다.
스마트폰용 광학렌즈를 생산하는 다리광전(大立光電 Largan Precision)의 매출은 54억 대만달러로 55.0% 격증했다.
미국 애플 아이폰 최대 공급자인 훙하이 정밀의 매출액은 5723억 대만달러로 작년 동월에 비해 22.0% 증대했다.
훙하이 정밀의 주력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새로운 핵심인 AI 서버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컴퓨터 메이커 화숴전뇌(華碩電腦 에이수스) 매출은 473억 대만달러로 26.0% 증가했다.
반면 컴퓨터 위탁생산에 주력하는 런바오 전뇌(仁寶電腦 컴팔) 매출은 9.9% 감소한 764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 6월 5개월 만에 증가했다가 줄어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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