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액 34.2%↑…가격 하락에 거래량 늘어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가 2년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액은 1667억원으로 지난 1분기 1242억원보다 34.2% 증가했다.

하지만 2분기 매매지수(ROSI)는 200.1포인트(p)로 직전 분기 217.5p 대비 5.7% 떨어졌다. 고점을 찍었던 2022년 2분기보다는 20% 하락한 수치다.

이는 지식산업센터 거래 자체는 늘었지만 가격을 낮춰 매각한 사례가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높은 가격 상승은 저금리와 주택 규제로 인한 투자의 이전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고점 대비 가격 변동성이 큰 부분도 임대가 아닌,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형성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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