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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4일 경기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미국 장기금리 하락으로 미일 금리차 축소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해 1달러=145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5.16~145.1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77엔 상승했다.

3일 나온 8월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7.2로 대폭 악화한 7월 46.8에서 개선했지만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계속 밑돌았다. 시장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부 지수에선 가격과 고용이 상승한 반면 신규수주와 생산 등은 저하해 제조업 부진을 드러냈다.

뉴욕 증시는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확산함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투자자의 리스크 회피를 목적으로 하는 엔 매수도 유입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3분 시점에는 0.72엔, 0.49% 올라간 1달러=145.21~145.2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1.30엔 뛰어오른 1달러=145.50엔~145.6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3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반등, 지난달 30일 대비 0.75엔 상승한 1달러=145.40~145.50엔으로 폐장했다.

뉴욕 증시가 대폭 하락한 여파로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수가 활발했다.

ISM 8월 제조업 PMI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떨어지면서 엔 매수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4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31분 시점에 1유로=160.50~160.52엔으로 전일보다 0.84엔, 0.52% 상승했다.

전날 유럽 증시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도 달러와 엔에 대한 유로 매도를 부추겼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내리고 있다. 오전 9시31분 시점에 1유로=1.1046~1.104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9달러, 0.08%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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