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억 시세 차익"…무순위 청약, 오늘부터 쏟아진다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 물량이 오늘부터 이달 27일까지 연이어 쏟아진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4블록에 조성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차' 전용면적 84㎡ 계약취소 주택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이날부터 실시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물량 중 기존 계약자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발생한 계약취소 주택이다.

무순위 청약이 실시되는 가구의 분양가는 4억500만원으로, 2016년 8월 최초 공급 당시 그대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5일 8억3200만원(16층)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해당 청약 당첨 시 약 4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차'는 지하 2층~지상 30층, 아파트 8개동 총 944가구로 지어졌다. 모집공고일 기준 최초 입주가 2019년 1월인 준신축 아파트다.

청약 자격은 주민등록등본 기준 현재 경기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조건에 해당하는 청약자로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전매기한은 3년이지만 최초당첨자 발표일로부터 이미 3년이 지나 당첨 후 바로 매매도 가능하다. 해당 면적은 지난 13일 보증금 5억원(26층)에 신규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당첨은 다음 달 4일 발표하며 계약금은 다음 달 11일까지 납부, 입주는 오는 11월 25일까지다.

25일에는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예미지 시그너스'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의 계약 취소분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실시된다. 분양가는 4억5560만원이다.

지하 4층~지상 47층, 4개 동, 498가구 규모로 조성된 해당 단지는 지난달 동일 면적 다른 타입의 물건이 11억9500만원(16층)에 거래된 것으로 미뤄 청약 당첨 시 최대 7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청약 자격은 현재 경기 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혼인 기간이 7년 이내인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혼인 기간에 주택을 소유한 적이 있더라도 입주자 모집 공고일(지난 9일) 기준으로 주택을 처분한 지 2년이 넘었다면 청약할 수 있다.

거주의무기간은 없으며 전매제한은 3년이지만 최초당첨자 발표일인 2018년 4월 기준 3년이 지나 현재는 매매가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30일 이뤄지며 계약금은 다음 달 11일까지 납부, 잔금은 11월11일까지 치러야 한다. 입주도 오는 11월 예정돼 있다.

오는 26일엔 세종시 집현동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M1블록(새나루마을 11단지) 전용면적 74㎡형 1가구와 M4블록(새나루마을 9단지) 전용 85㎡ 1가구의 재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두 분양계약 취소 후 재공급되는 물량으로, 기존 계약자가 계약을 취소하거나 자격 미달로 인해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발생했다.

새나루마을 11단지 전용면적 74㎡형 1가구의 분양가는 3억1490만원으로, 지난 7월28일 동일 면적의 매매 계약이 5억2000만원(2층)에 체결돼 2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새나루마을 9단지 전용면적 84㎡형 1가구 분양가는 3억7220만원으로, 지난달 동일 면적의 매매 계약이 6억1400만원에 체결돼 이 또한 2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오는 27일에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8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무순위 청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사당동 '이수푸르지오 더프레티움' 전용면적 59㎡ 계약취소 주택 1가구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면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7억9219만원으로, 발코니 확장 등을 포함하면 약 8억700만원이다. 이 단지의 같은 주택형 1층이 지난달 16억원에 실거래 됐다.

사당3구역 재건축을 통해 조성된 아파트로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2021년 6월에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 3층~지상 15층, 아파트 11개동 총 514가구로 지어졌다. 거주의무기간과 재당첨 제한도 없다. 당첨 후 실거주 의무가 없어 당첨자는 전세를 놓아 분양대금을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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