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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스위스 국립은행(중앙은행)은 26일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1.00%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AFP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스위스 국립은행은 이날 올해 들어 3번째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요구불 예금 금리도 1.75%로 유지했다.

시장 사전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 32명 가운데 30명이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이번 금융완화 결정에선 인플레 압력의 둔화를 감안했다. 중기적인 물가안정을 확보하려면 앞으로 여러 분기에 걸쳐 추가로 금리인하가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8월 스위스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1%를 기록했다. 1년여 동안 중앙은행 목표 범주(0.2%) 안에 들어갔다.

스위스프랑 환율도 8월 초순 유로에 대해 9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수출 경쟁력에는 악영향을 주고 있다.

토마스 요르단 중앙은행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 압박이 크게 저하하고 있다. 중기적인 물가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기준금리 더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12월에 추가 금리인하를 점치고 있는데 요르단 총재는 "사전에 조건을 결정한 가이던스가 아니다"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중앙은행은 2025년 인플레율 예상을 종전 1.1%에서 0.6%로, 2026년 예측도 1.0%에서 0.7%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ING는 중앙은행 결정이 대단히 비둘기파적이라며 추가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예고했을 뿐만 아니라 인플레 전망을 대폭 낮췄다고 지적했다.

앞서 요르단 총재는 스위스프랑 강세로 스위스 국내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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