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프레스티어자이 59㎡ 당첨 커트라인 69점…최고 74점도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경기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프레스티어자이' 전용면적 59㎡ 유형 청약에 4인 가구 만점인 69점 통장이 다수 몰렸다. 전용 84㎡ 일부 타입은 5인 가구 만점인 74점이 나오기도 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16일) 당첨자가 발표된 프레스티어자이 전체 평균 가점은 63.48점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가점 63.1점을 넘긴 것이다.

특히 전용 59㎡는 4개 유형 중 3개 유형(24가구) 최저 청약 가점이 69점으로 나타났다. 69점은 부양가족 3명 기준(20점), 무주택 기간 15년(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7점)을 채워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나머지 1개 유형(19가구)도 최저 67점, 최고 69점으로 청약 가점이 높았다. 전용 49㎡ 4개 유형(40가구)도 54~59점으로 최저 당첨선이 형성됐다.

전용 84㎡ T유형(2가구)은 최저 당첨 가점이 5인 가구 만점인 74점으로 나타났다.

프레스티어자이는 지난 8일 172가구 모집에 1만93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58.68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44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49㎡ 44가구 ▲59㎡ 70가구 ▲74㎡ 98가구 ▲84㎡ 73가구 ▲99㎡2가구 등 2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프레스티어 자이의 분양가는 과천 지역에서 가장 높은 3.3㎡당 평균 6275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3.3㎡당 6530만원의 턱밑 수준이다.

높은 분양가에도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것은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예정되는 등 우수한 입지 여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과천의 경우 서울 강남권과 접근성이 좋아 '준강남'으로 불리는 데다가 주변 단지에서 신고가가 나온 것도 한몫했다. 원문동 '과천 위버필드' 전용 99㎡(25층)은 전고점(2023년 9월)보다 1000만원 오른 23억7000만원에 지난달 12일 거래됐다. 인근 과천 중앙동 푸르지오써밋 전용 84㎡는 지난 8월 22억원대에 손바뀜하기도 했다.

한편 프레스티어 자이 당첨자 정당계약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고, 중도금 70% 중 60%는 대출이 가능하며,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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