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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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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손차민 기자 =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17일 동해 가스전 프로젝트로 인해 국부가 유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해외 메이저 (투자사)에서 참여를 하고, 저희가 사업의 오퍼레이터가 되어 활동할 예정"고 밝혔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석유공사가 심해 개발 운영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석유공사와 산업부 장관도 인정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단독으로 끌고 갈 수 없다고 생각해서 유수의 국내외 기업들을 참여 시켜야 한다고 말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 사장은 "기술력에 대해 탐사까지는 저희들이 할 수 있지만 개발과 생산 부분은 저희들이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은 우리가 경험과 역량이 부족해 해외 기업들을 참여 시키는 과정에서 우리가 이 사업을 주도하지 못하는 점을 우려한다"며 "사업에 성공하더라도 향후 개발 이익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 아닌지 국부 유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수의 해외 메이저가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인다고 했는데, 메이저들이 참여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석유공사가 중심이 돼 지분을 최대한 많이 가져와야 하지 않나"라며 "유수의 기업들을 주도할 수 있는 석유공사의 전략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김 사장은 "저희들이 기술력과 자문 등을 잘 통제하겠다"며 "지금부터 해외 메이저 투자사와 리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철저히 저희들의 이익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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