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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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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臺灣積體電路製造)는 17일 2024년 7~9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2% 대폭 늘어난 3252억6000만 대만달러(약 13조8333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에 따르면 TSMC는 이날 2024년 3분기 결산에서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9% 급증한 7596억9000만 대만달러(32조3248억)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생성 AI(인공지능)과 최신 스마트폰용 첨단 반도체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3분기 순익과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순익과 매출 모두 분기로는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3분기 연속 증대했다.

인텔과 삼성전자 등이 첨단 칩 양산과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왕성한 AI용 수요를 잡으면서 반도체 생산에서 TSMC가 사실상 독주 태세를 보이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TSMC는 세계 반도체 위탁생산에서 6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사 엔비디아에서 AI칩 생산을 도맡아 하는 등 AI용 서버에 탑재하는 첨단 반도체의 대부분을 수주했다.

최대 고개인 애플은 9월 신형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단가 높은 3나노의 최첨단 반도체를 장착해 TSMC 실적을 밀어올렸다.

3분기 TSMC 총이익률은 57.8%로 전년 같은 달보다 3.5% 포인트 상승했다. 수익률도 47.5%로 5.8% 포인트 올랐다. 주당 순익은 12.54 대만달러다.

올해 1~3분기 누계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9% 늘어난 2조258억 대만달러, 순익도 33.1% 증가한 7985억9000만 대만달러으로 집계됐다. 주당 순익은 30.8 대만달러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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