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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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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이 오는 21일 대출우대금리(LPR)를 0.2∼0.25%포인트 낮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 행장은 이날 열린 2024 금융가포럼 연례회의에서 상업은행들이 예금 금리 인하를 발표한 점을 언급하면서 21일 발표될 LPR이 이처럼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중국공상은행·중국은행·중국건설은행·중국농업은행 등 중국의 주요 국영 상업은행들은 이날 오전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1.1%로 0.25%포인트 낮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예금 금리 인하에 이어 LPR 인하를 통해 대출 금리도 낮추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기업과 가계대출 기준으로 사용되는 LPR는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로 간주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일반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LPR과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 이상 만기 LPR을 발표하며 현재 각각 연 3.35%·3.85%로 지난달 동결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판 행장은 지급준비율(RRR)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시장 유동성 상황에 따라 올해 말 이전에 적절한 시기에 지급준비율을 0.25∼0.5%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말에도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춘 바 있다.

판 행장은 또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하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0.3%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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