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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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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13일 한때 9만 달러(약 1억2670만원)를 넘어섰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5분 기준 비트코인 한 개당 가격은 9만45.35달러(약 1억2677만원)를 기록했다. 최고가를 기록한 뒤 오전 7시께 8만8000달러 선으로 내려온 상태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분석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모멘텀에 힘입어 올해 10만 달러(약 1억4078만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만 달러에 도달에 이목이 쏠렸던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8만9560달러(약 1억2608만원)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틀 전 8만1000~2000달러대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미국 국민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새 백악관 주인으로 선택하면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가격은 기대감을 반영해 오름세를 보여왔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1000억 달러(약 4364조1800억원) 수준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은 선거 뒤로 가격이 33%가량 뛰면서 오름세를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 운동 기간 미국을 지구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거나, 모든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채굴돼야 한다고 말하는 등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왔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이번 미국 대선 뒤로 암호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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