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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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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11월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에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서울 도심과 여의도 등 업무지구와 가까운 입지를 갖췄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순위 청약접수일 기준 이달 서울에서는 7개 단지 총 5443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368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올해 월간 기준 최대 물량으로, ▲성북구 ▲노원구 ▲영등포구 ▲중랑구 ▲금천구 ▲강동구 ▲강서구 등이 다양한 지역에 분포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 분양시장은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트렌드와 함께 공급 물량 감소 전망이 이어지면서 역대급 청약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는 1월부터 10월 말까지 총 24개 단지에서 3290가구가 일반분양(특별공급 제외)으로 청약을 진행했는데, 1순위 청약에 51만여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 경쟁률이 155.1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13.05대1, 수도권 평균 20.65대 1의 경쟁률과 비교해 10배 이상이 차이 나는 수치다.

특히 하반기 들어 청약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4개 단지가 분양했던 9월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11.64 대 1을 기록했으며 9월과 같이 4개 단지가 분양한 10월 청약률은 9월보다 높은 262.8 대 1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분양시장은 계속된 공급, 입주 감소 전망이 이어지면서 신축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한동안 가격이 계속 올랐던 것도 서울에서 집은 안정자산이라는 생각이 확고하다"며 "11월에도 여러 현장에서 분양소식이 있고 3대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좋은 곳들도 있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월에는 서울의 3대 업무지구로 불리는 중심업무지구(CBD), 여의도업무지구(YBD) 등 주요 업무지구와 인접한 분양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이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북구 삼선동 일대에서는 10여 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이다.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며 전용면적 59·84㎡ 509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도심권역에서도 중심으로 불리는 종로구 생활권에 속해 중심업무지구(CBD)로의 직주근접이 뛰어난 입지다.

영등포구에서는 DL이앤씨가 당산동4가 유원제일1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짓는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50가구 중 전용 51~59㎡, 1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여의도 업무지구(YBD)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일반분양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 개발로 들어서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총 999가구 규모며 이 중 전용면적 39~118㎡, 80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종로 등 서울 도심방면 대중교통이 풍부하며 7호선 상봉역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이외에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인근에 들어서는 한신공영의 '한신더휴 하이엔에듀포레', 마곡지구 인근에 들어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등촌역' 등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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