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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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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도 수출과 외국인 투자, 에너지 수급 등 실물경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안덕근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부 1·2차관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이 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경제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실물경제 동향을 재점검하고 민생과 경제안정을 위해 신속 추진해야 할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현재까지 수출, 외국인 투자, 에너지 수급 등 실물경제는 그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수출, 생산 등 부문별 특이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방침이다.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침체 우려가 높은 만큼 연초부터 신속하게 내년도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이 내수 진작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유통 부문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무역보험 등 수출지원 대책, 동절기 대비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 및 석유·가스 비축 물량 확보 등도 추진한다. 대외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업들이 안심하고 경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도 집중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관계부처와 협업하고 대미 아웃리치(대외활동)를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업부와 특허청은 기업의 현장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KC·KS 시험인증 업무를 상시 점검해 서비스 지연을 방지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신속한 특허심사 제공을 위한 심사조직 안정화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겨울철을 맞아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 바우처 및 고효율 보일러 설치 등을 차질 없이 뒷받침한다. 서민들의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알뜰주유소를 연말까지 13개를 추가 선정하는 등 민생경제 어려움 해소에도 힘쓴다.

안 장관은 "경제주체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중요하다"며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민생과 경제안정을 위해 맡은 업무에 더욱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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