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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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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국산 밀 신품종 '한면'으로 만든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수입 밀 라면 보다 높게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밀 신품종 '한면'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한면 밀과 수입 밀로 만든 유탕면을 각각 같은 라면수프로 조리해 소비자·전문가 155명을 대상으로 식미 검정을 진행했다.
2023년 개발한 면용 밀 한면은 반죽 점탄성과 강도가 높고 글루텐 단백질 조성이 우수해 건면과 라면 가공에 적합한 품종이다. 수확량이 많고 다른 밀 품종에 비해 빨리 익기 때문에 이모작 적응성도 우수하다.
한면은 수입 밀 대비 부드러움, 쫄깃함, 목 넘김, 국물과의 조화 등에서 부드러움 6.54, 단단함 6.34, 쫄깃함 6.51, 목 넘김 6.69, 조화 6.39 등의 점수를 받았다. 전반적인 점수는 6.35점을 기록했다. 선호도 조사에선 한면 라면 59.3%, 수입밀 라면 40.7% 등을 기록했다.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전문가들은 수입 밀 라면(1000원/봉)보다 44% 높은 1440원에 한면 라면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국산 밀을 활용한 가공식품 연구·개발 필요성과 향후 구매 의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소비자 만족도 평가 결과를 품종개발자에게 제공, 품종 개발단계부터 시장진입 문턱을 낮추고 있다"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 개발을 지원해 국산 식량작물 소비를 끌어 올리고 자급률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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