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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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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농촌진흥청은 잎이 두껍고 모양이 좋으며, 상품성 높은 잎을 많이 수확할 수 있는 잎들깨 품종 '새봄'을 개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새봄은 잎이 심장 모양으로 둥글고 두께가 두꺼우며 속잎이 자라는 속도가 빠른 품종이다. 기존 품종인 '남천들깨'보다 0.04~0.1㎜ 두껍다. 또 상품 잎의 길이가 13㎝ 이상으로 커지지 않고 유지되기 때문에 수확기에 노동력을 분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잎의 크기는 11~13㎝ 정도가 선호된다.

새봄은 겨울철 시설재배를 할 때 '남천들깨'보다 잎 무게는 10%, 잎 수는 8% 가량 많다. 깻잎에 들어있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의 함량도 높다.

새봄은 2023년 잎들깨 품종 최초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보급종으로 채택됐다. 지금까지는 주산지 위주로 보급됐지만, 올해 2월부터는 종자광장 누리집(www.seedplaza.or.kr)에서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잎들깨는 시설재배 할 때 전국에서 연중 생산이 가능하지만 노지 재배의 경우, 9월 하순 개화기 이후부터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새봄은 겨울철 생육이 느려 양액으로 키우는 수경재배와 여름철 토양 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농진청은 앞으로 농가 현장평가와 수경재배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기존 '남천들깨'와 '잎들깨1호' 등 오래된 잎들깨 품종을 새봄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영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장은 "들깻잎은 속잎이 5㎝ 이상 자라야 겉잎을 딸 수 있어 속잎이 자라는 속도는 안정재배에 중요한 요소"라며 "속잎이 빨리 자라고 수경재배에도 적합한 새봄 보급을 늘려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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