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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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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에서 정부기관 포함 비농업 부문 사업체들이 3월 한 달 동안 22만 8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4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 같은 3월의 월간 사업체 일자리 순증 규모는 시장의 예상치를 10만 개 정도 웃도는 좋은 실적이다.
다만 1월과 2월의 순증 규모가 각각 1만 4000개 및 3만 4000개 등 모두 4만 8000개가 하향 수정되었다.
별도의 가계 조사를 통한 실업률 통계에서는 4.2%를 기록해 전 달의 4.1%에서 0.1% 포인트 상승했다.
월급장이 근로자를 가리키는 사업체 일자리(payroll)는 미 전체 취업자의 97% 이상을 차지해 실업률보다 시장이 더 주목하는 고용 지표다.
올 1월과 2월의 순증 규모는 이처럼 하향 수정되어 각각 11만 1000개 및 11만 7000개를 기록했다. 그러던 것이 3월에 22만 8000개로 두 배 급증한 것이다.
특히 사업체 중 정부 부문에서 1만 9000개가 순증했다. 트럼프 정부가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를 앞세워 240여 만 명의 연방 공무원들을 대폭 감원 조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순증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공무원 순증은 주정부 및 시정부에서 이뤄졌다. 즉 연방 공무원 규모는 1월에 301만 5000명이었으나 2월 300만 4000명으로 줄고 3월에 300만 명으로 또 줄어 두 달 동안 1만 5000명이 감소했다. 우정직을 뺀 연방 공무원 규모는 1월 241만 명에서 3월 240만 명으로 1만 명이 감소했다.
정부 부문이 아닌 민간업체 일자리 대부분은 저임의 건강관리, 소매, 수송 사회복리 부문에서 이뤄졌다.
시업체 일자리는 지난해에는 월간 평균 16만 8000개 씩 순증해와 올 1월과 2월은 여기에 못 미쳤고 3월에 이를 크게 웃돈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의 상호관세 발표 후 주가 폭락 사태를 맞고 있는데 이날 3월 사업체 일자리 순증규모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와 주가 하락세를 덮을 수 있는 선전 호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별도의 가계 조사를 통한 실업 통계에서는 경제활동 참가자 대비 실업자의 비인 실업률이 4.2%로 전월의 4.1%에서 상승했다. 앞서 실업률은 2월 4.1%. 1월 4.0% 및 지난해 12월 4.1% 및 11월 4.2%를 오르내렸다.
3월 한 달 동안 23만 2000명이 새로 경제활동에 참가했으며 결과적으로 취업자는 전월보다 20만 1000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실업자가 전월보다 3만 1000명이 증가한 것이다.
여기서 실업률이 상승하게 되었다.
미국의 총 취업자는 3월 현재 1억 6350만 명으로 노동가능 인구의 59.9%(고용률)를 점했다. 이날 월간 순증치가 발표된 사업체의 총 취업자 수는 1억 5939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97.5%를 차지했다.
즉 한 달 동안 22만 8000명의 새 월급장이(payroll) 고용이 이뤄져 그 수가 1억 5939만 명에 이른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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