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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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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지난 4년간 오입금 복구 요청 중 7%는 기술·보안 문제 등으로 복구가 불가능했다고 29일 밝혔다.

업비트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오입금 복구 요청 2만2033건 중 2만539건(93%)에 대한 복구에 성공했으나 나머지 7%(1494건)은 기술 및 보안의 문제로 복구 지원 불가한 유형에 해당해 복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업비트는 향후 오입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 지원 불가한 대표적인 유형 3가지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오입금 복구 지원 불가 대표 유형으로는 다른 디지털 자산의 블록체인을 빌린 토큰 주소로 오입금(713건·47.7%)한 경우다.

디지털 자산은 크게 코인과 토큰으로 나뉘는데 코인은 대부분 자체 네트워크 가지지만 토큰은 다른 특정 네트워크를 차용해 생성된다. 같은 계열에 속한 토큰들은 '컨트랙트 주소'를 사용하는데 이는 일반 주소와는 다른 유형이다.

컨트랙트주소는 타인의 자산과 자신의 자산을 함께 보관하는 공용 금고에 비유할 수 있다. 만약 토큰이 오입금될 경우 이를 복구하려면 공용 금고에 접근해야 하므로 보안 문제가 발생한다.

업비트 측은 "다수 회원의 자산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엄격한 보안 정책을 유지해 왔으며 컨트랙트 주소 오입금 복구 지원은 보안 위험이 따르므로 정책상 진행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오입금 복구 지원 불가한 두 번째 유형으로는 네트워크 선택 오류로 인한 오입금(725건·48.9%)이다.

블록체인 시스템에서는 다른 네트워크에 동일한 지갑주소가 존재할 수가 있다. 이 때문에 출금 시 입금을 원하는 네트워크를 반드시 정확하게 선택해야 한다.

블록체인 세상에서는 A도시와 B도시 모두 '중앙로 1가 1번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올바른 주소에 찾아가기 위해 도시명까지 반드시 정확하게 기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A도시에 가야 할 자산이 B도시로 보내졌다면 두 도시 간 협의가 없는 경우에는 자산을 돌려받을 수 없다.

업비트는 "위 사례에서 A와 B디지털 자산 사이에 특별한 규약이 있다 하더라도, C거래소에서 A디지털 자산은 거래 지원을 하지만 B디지털 자산에 대한 거래 지원은 하지 않는 경우에도 역시 복구가 불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입금 복구 지원 불가한 마지막 유형으로는 미국 비트코인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빗고(BitGo)가 지원하지 않는 오입금(56건·3.7%)도 복구가 어려운 경우라고 밝혔다.

업비트는 출범 초기 빗고와 제휴해 멀티시그널 지갑을 서비스했다. 현재는 자체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지만 제휴 당시 회원들에게 발행된 전자지갑 주소에 대한 오입금이 발생할 경우 빗고를 통해서 복구해야 한다.

업비트는 "지속적인 오입금 복구 프로세스 최적화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점점 더 다양해지는 오입금 유형에 대한 복구 역량을 구축 중"이라면서 "기술적 어려움이나, 보안상의 위험 등의 이유로 복구가 불가할 수 있기 때문에 거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629_000149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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