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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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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상장폐지 5일 전 352% 급등, 상장폐지 당일 80% 급락. 3일 정오 업비트에서 거래서비스가 종료되는 암호화폐 '아인스타이늄'(EMC2)의 이야기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날 낮 12시에 거래서비스가 종료되는 아인스타이늄은 당초 지난달 28일 정오를 기준으로 거래가 끝날 예정이었다. 이에 시세가 급등하면서 352%가량 오르기도 했다.

아인스타이늄은 앞서 거래가 종료된 애초에는 다른 코인들과 함께 이날 정오에 상장 폐지될 예정이었다. 업비트 측은 지난달 11일 아인스타이늄을 28일 상장 폐지된 23종의 코인과 함께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지난달 18일에는 상장폐지 코인으로 분류해 공지했다.

하지만 아인스타이늄의 상장폐지 일정은 업비트 측의 실수로 7월3일로 연기됐다. 연기 이유는 단순 이메일 수신 착오였다.

아인스타이늄 측은 업비트가 지적한 사항에 대해 소명하는 자료를 보냈으나 해당 메일이 스팸으로 걸러지면서 업비트가 확인하지 못한 것이다.

업비트가 공지한 사항에 따르면 "EMC2 프로젝트팀은 업비트가 소명 요청을 보낸 메일 주소(업비트가 통상 프로젝트팀과 소통하는 메일 주소)가 아닌 다른 메일 주소로 소명 내용을 보냈다"며 "당사의 스팸 필터링 시스템으로 인해 프로젝트팀의 소명 메일이 스팸함에 격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 프로젝트팀의 소명에도 업비트는 프로젝트팀의 소명 내용만으로는 거래지원을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고 최종 결정 내리며,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와 같은 '거래서비스 종료'를 확정했다.

프로젝트팀과 업비트 사이의 헤프닝이 이어지는 동안 아인스타이늄은 '상폐빔'(상장폐지+빔)을 맞고 급격한 '가격 펌핑'(암호화폐들의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달 11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될 당시만해도 아인스타이늄은 45%가량 가격이 크게 내렸으나, 27일부터 29일까지 3거래일 연속 가격이 급등하며 1435% 급등했다. 52원짜리 코인이 3일 만에 무려 800원짜리 코인이 된 것이다.

이후 아인스타이늄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내림세가 이어졌다. 거래 종료 6시간을 전인 오전6시에 시세가 미끄럼틀을 타며 내려왔고 오전 7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82.68% 내려 65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상폐를 앞둔 코인들의 가격 변동성 확대는 비단 아인스타이늄에서만 발견된 특이 현상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업비트에서 거래가 종료된 람다(LAMB) 코인도 빗썸과의 가격 차이가 3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주식시장에서도 상장폐지가 결정된 종목들이 정리매매 기간에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주식시장은 가격상한선이 있어 30%를 기준으로 등락이 제한되지만, 이런 제어 장치가 없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투기적인 성향이 더욱 강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가 너무 난립해 있는 상태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정비와 더불어 거래소에 상장돼있는 코인들 중에서도 정리가 필요한 것들이 있다"며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이를 위해) 특정 코인에 대해 투자유의종목 지정하면 투자자들도 해당 코인들에 대한 투자를 자제하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3_0001499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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