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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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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방사능 유출설에 휩싸였던 중국 광둥성 타이산(台山) 원자력발전소가 운전을 일시 중단했다고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타이산 원전을 운영하는 중국광핵집단(中國廣核集團 CGN)은 전날 해당 원전의 1호 원자로 가동을 잠정적으로 정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광핵집단은 지난달 타이산 원전에서 연료봉 파손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는 연료봉을 교환하고 파손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산 원전은 중국광핵집단이 지분의 절반 이상, 프랑스 국영 에너지 EDF가 30%를 출자해 합작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유럽 가압수형 원자로(EPR)를 선도해 가동하고 있다.

중국광핵집단은 타이산 원전 1호기에 관해 "프랑스 측 기술자와 협의를 통해 검사와 수리를 하고자 운전을 잠시 멈추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광핵집단은 "연료봉의 파손 정도가 원전 가동의 안전기준 범위 안에 있어 운전을 계속할 수 있다"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타이산 원전을 둘러싸곤 CNN이 6월 방사성 물질 누출이 일어나 미국 정부가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해 파문을 불렀다.

원전 운영에 관여하는 프랑스 원자로 메이커 프라마톰도 타이산 원전의 기능상에 문제가 생겼다고 확인했다.

당시 중국광핵집단은 1호기에서 연료봉 5개 정도가 파손하고 냉각제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상승했으나 원전 주변에 방사능을 누출할 위험은 없다고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31_0001533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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