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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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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크래프톤이 청약 개시 4시간을 맞은 2일 오후 2시 기준 청약 증거금을 약 1조4000억원가량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주관사 NH투자증권, 인수회사 삼성증권 등 3사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크래프톤의 통합 경쟁률은 2.21대 1, 청약증거금은 1조451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별로는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의 경쟁률이 2.98대 1로 가장 높았다. 미래에셋증권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7092억원이다.
다음으로는 NH투자증권의 경쟁률이 높았다. NH투자증권의 크래프톤 경쟁률은 1.9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청약 증거금은 4148억원이 쌓였다. 다음으로는 삼성증권이 1.69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낮았다. 청약증거금은 3279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은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일이 중복청약이 금지되는 지난 6월20일 전으로 하반기 유일하게 중복청약이 가능한 IPO다. 중복청약이 가능하다는 점과 대형 IPO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저조한 경쟁률이다.
실제로 증권사 영업점도 흥행에 성공했던 이전 IPO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경우 비대면에 익숙하지 않았던 60대 이상 고객들을 위주로로 영업점이 붐볐다. 중복청약이 막혔던 카카오뱅크의 경우에도 영업점에 찾아온 고객들이 지점을 채웠으나 이날은 대체로 지점들이 한산한 분위기다.
중복청약이 불가능한 경우 비례 배정 투자자들이 마지막 날 몰리면서 경쟁률이 급증하지만 크래프톤의 경우 균등 배정 투자자들도 아직까지 많이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때 크래프톤은 중복청약 마지막 대어로 언급되며 장외시장 거래가가 300만원(5대 1 액면분할 전)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장을 준비하면서 공모가 고가 논란에 한 차례 공모가를 내린 바 있다.
크래프톤은 애초 공모가를 45만8000∼55만7000원으로 제시했으나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고 공모가 범위를 40만∼49만8000원으로 낮췄다. 일련의 사건들을 거치며 '비싸다'는 여론이 퍼지자 국내 시장에서 관심이 다소 사그라들었다.
크래프톤의 청약은 오는 3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날은 오후 4시까지 청약 신청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2_0001534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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