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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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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정부가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빚 없이 전셋값을 다 마련하기 힘들 정도로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가격이 오르다보니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주요 은행들을 통한 전세대출이 급증해 118조를 돌파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3082억원으로 전월 689조1073억원 대비 6조200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세대출 잔액은 한 달 새 1조9728억원 늘어난 118조3064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통 7월 임대차 시장은 장마와 여름휴가 등으로 비수기에 속하지만 증가폭이 다시 2조원대에 육박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12조 가량이 늘었다.

은행권은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세대출 증가세도 꺾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넷째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6% 올라 전주(0.15%)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새 임대차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 직후인 지난해 8월 첫째주(0.17%)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0.25%에서 0.28%로 상승폭을 키우며 2015년 4월 셋째주(0.30%) 이후 6년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상반기보다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하반기에는 전셋값이 더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이 커 전세대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세대출 금리는 더 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실제로 전세대출 금리는 들썩이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주금공이 보증하는 은행재원 전세자금대출의 가중평균금리는 근래 오름세를 보였다. 5대 은행의 지난달(7월1일~7월31일) 기준 전세대출 가중평균금리는 2.48~2.76%였으나 지난주(7월26일~8월1일)에는 2.52~2.82%로 0.04~0.06%포인트 올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향후 집값이 하락할 경우엔 급증한 전세대출이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은행권은 대출 위험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전세대출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전세대출 우대금리를 0.3%포인트 줄였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세대출의 경우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이기 때문에 금융당국도 섣불리 개입하긴 어렵다"며 "전셋값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 전세대출이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3_0001536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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