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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시즌 첫 경기에서 상대를 가격해 퇴장당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자신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파리생제르맹(PSG)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에서 0-1로 패배, 리그 2연패를 당했다.
시즌 개막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네이마르는 지난 11일 랑스와의 개막전에 결장했다.
마르세유를 상대로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네이마르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실패하며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더불어 네이마르는 경기 막판 상대팀 알바로 곤잘레스의 뒤통수를 가격한 것이 VAR 판독 결과 발각돼 퇴장 명령까지 받았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에 "곤잘레스가 나에게 '원숭이'라고 불렀다"며 "인종차별을 당했고, 그것이 내가 그를 때린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유일하게 후회하는 것은, 그의 얼굴을 때리지 못한 것"이라며 "내가 그를 가격하는 장면은 VAR로 판독하기 쉽다. 나에게 '원숭이 자식'이라고 한 발언은 VAR을 통해 찾아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곤잘레스는 자신의 SNS에 다양한 인종의 동료들과 함께 한 사진과 함께 "인종차별이 무엇인가? 축구장에서 인종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너는 경기에서 패하고 그 고통을 참아내는 것을 배워야 한다"며 네이마르를 겨냥한 글을 남겼다.
마르세유의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축구에서 인종차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그런 일은 없었던 것 같지만 다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 시작 전부터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 킬리언 음바페, 카일러 나바스 등 주축들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선수 가동이 어려웠던 PSG는 이날 경기중 일어난 난투극으로 3명이 퇴장당하면서 오는 17일 메스와의 경기에도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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