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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8·토트넘)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오전 스위스 취리히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한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경쟁자였던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를 제치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푸스카스상은 매년 가장 아름다운 골을 터트리는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헝가리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을 딴 푸스카스상은 지난 2009년 제정됐다.

지난 11월 후보에 올라 최종 3인에 포함된 손흥민은 팬(50%)과 전문가(50%)의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일 번리전에서 약 70m 단독 드리블 끝에 수비수 6명을 제친 뒤 골을 넣었다.

이 골은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을 비롯해 각종 현지 매체들로부터 올해의 골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리고 마침내 푸스카스상까지 손흥민이 품에 안았다.

한국에서 푸스카스상을 받은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지난 2016년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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