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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14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3-0 승리했다.

 

경기결과는 압도적이엇다. 90%이상의 패스 성공률과 경기내내 주도권을 쥐며 토트넘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며 3-0 승리를 거두엇다.

숙적이었던 펩 과르디올라와 주제 무리뉴의 지략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는 예상 외로 싱겁게 끝났다. 맨시티의 일방적인 압승이었고, 토트넘으로선 굴욕적인 완패였다.

슈팅수 15-7, 볼 점유율 61%-39%라는 통계에서 나타나듯, 맨시티가 시종 일관 몰아친 흐름으로 전개됐다. 맨시티는 무려 91%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한층 세련되면서도 물 흐르는 듯한 공격 전개력을 선보였다.

무리뉴의 전술은 이미 간파당한 지 오래다. ‘선 수비 후 역습’ 기조를 버리지 않았다. 앞선에서 오히려 후방으로 물러서며 수비 진영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맨시티는 하고 싶은 축구를 다 했다고 과언이 아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를 중심으로 빌드업을 시도했으며, 최근 물 오른 일카이 귄도안이 허리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리고 좌우 윙포워드 라힘 스털링과 필 포덴이 개인 능력으로 토트넘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공격 형태도 매우 다채로웠다. 짧은 패스로 차근차근 상대 진영으로 접근하는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후반 21분 세 번째 골 장면이 대표적인데, 에데르송 골키퍼는 한 번에 롱킥을 전방으로 배달하며 귄도안의 득점을 도왔다. 맨시티가 추구하는 평소 스타일과는 상반된 득점이었다.

토트넘은 귄도안 봉쇄에 완전히 실패했다. 귄도안은 1개의 페널티킥 유도를 비롯해 후반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전을 포함해 최근 15경기에서 12골 2도움을 올린 귄도안은 케빈 데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토트넘이 자랑하는 손흥민-케인 듀오가 전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주도권을 상대에 내준 채 수비에 할애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윙백으로 착각할 정도의 수비에 가담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수비 상황에서 많은 체력을 소진한 탓에 공격에서는 이렇다 할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0개, 키패스 0개에 머물렀다. 맨시티전 통산 6골 기록한 손흥민의 활용도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를 추가하며, 모든 대회 통합 16연승이자 리그 11연승에 성공했다. 에이스 데 브라위너,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없는 상황에서 일궈낸 연승이라 더욱 의미가 뜻깊다.

맨시티는 초반 리그 11경기에서 5승 5무 2패에 그치며 더딘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망가진 팀을 빠르게 수습하며 전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사실상 맨시티의 우승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승점 53을 기록한 맨시티는 1경기 덜 치르고 2위 레스터 시티(24경기, 승점46)보다 7점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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