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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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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손흥민(29 토트넘)이 의미 있는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끈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왓포드와의 2021~2022시즌 EPL 3라운드 홈 경기가 끝난 뒤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EPL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 한 클럽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왓포드전은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한 손흥민의 EPL 통산 200번째 경기였다.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그는 "위고 요리스(골키퍼)는 통산 300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나. 저에게도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로 나와 후반 42분까지 뛴 손흥민은 전반 42분 결승골로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EPL 무대 첫 프리킥 득점이다.

손흥민은 "박스 안에 좋은 위치로 볼을 넣으려고 했다. 그런데 아무도 볼을 터치하지 않았고, 운 좋게 골이 들어간 것 같다. 왜 아무도 터치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골을 넣어 기쁘다. 내 최고의 골은 아니지만, 득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웃었다.

토트넘은 개막 후 3연승(승점 9)으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손흥민은 "EPL에서 7번째 시즌이지만, 쉬운 적이 없었다. 경기를 즐긴 적이 없고 항상 싸워야 했다. 1-0 승리가 팬들에게 아쉬울 수 있지만, 오늘도 승점 3점을 딸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30_000156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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