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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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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인기구단으로 꼽히는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를 공동 1위로 마쳤다.

롯데는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시범경기 성적 8승2무3패가 된 롯데는 LG, KIA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삼성은 5승2무5패, 5위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 새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는 시범경기 첫 홈런을 치며 1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전준우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신고했다.

롯데는 1회부터 4점을 몰아쳐 흐름을 끌고 왔다. 전준우의 선제 적시타에 이어 DJ 피터스의 좌월 스리런포가 터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준우는 2회에도 중전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롯데는 8회 나승엽의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최영진의 좌월 1점 홈런으로 겨우 영봉패를 피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4⅔이닝 1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KT 위즈에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8연패의 사슬을 끊은 키움은 9위(4승3무9패)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4연승을 마감한 KT의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4위(5승4무3패)다.

KT는 2회초 선두타자 헨리 라모스가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곧바로 추격했다. 3회말 이용규,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이정후가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이용규가 동점 득점을 올렸다.

KT는 5회 1-1의 균형을 깼다.

KT는 5회초 배정대의 안타와 오윤석의 볼넷, 김병희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일궜다. 후속타자 심우준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황재균이 해결했다.

상대 선발 타일러 애플러와 8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인 황재균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작렬, KT의 4-1 리드를 이끌었다. 후속타자 박병호가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KT는 1점을 더 올렸다.

키움은 이어진 공격에서 2점을 따라붙었다.

김재현의 볼넷과 이용규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혜성의 1루 땅볼로 3루 주자 김재현이 홈을 밟았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전 적시타를 날려 키움에 추격하는 점수를 선사했다.

2점차로 끌려가던 키움은 8회 2사 후 힘을 냈다.

키움은 송성문이 KT 투수 엄상백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수환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면서 2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김주형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차로 따라붙은 키움은 엄상백의 폭투로 이어간 2사 2, 3루에서 박동원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6-5로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은 9회초 등판한 박주성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 그대로 1점차 승리를 가져갔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가 SSG 랜더스에 4-3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달린 KIA는 공동 1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SSG의 시범경기 성적은 5승2무6패(6위)다.

선취점은 KIA가 냈다. '150억원의 사나이' 나성범이 1회말 2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해 KIA에 선취점을 안겼다.

SSG는 3회초 균형을 맞췄다. 김성현, 추신수의 연속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최주환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성현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최정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SSG는 5회초 1사 3루에서 최정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3-2로 앞섰다.

하지만 KIA는 6회말 김태진, 고종욱의 안타와 황대인의 내야 땅볼을 묶어 동점 점수를 뽑았다.

3-3으로 맞선 9회말 KIA는 이우성의 안타와 SSG 투수 윤태현의 보크, 김민식의 2루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류지혁의 좌익수 뜬공을 SSG 야수진이 잡지 못하면서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인, KIA의 4-3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양 팀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전반적으로 체크한 가운데 KIA 선발로 나선 윤중현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현준과 홍상삼, 전상현, 정해영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SSG에서는 베테랑 노경은, 고효준이 차례로 등판했다. 노경은은 2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으나 고효준은 1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이번 시범경기에 돌풍을 일으킨 KIA 신인 김도영은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 시범경기 타율 0.432로 1위를 확정했다.

NC 다이노스는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NC는 5승2무7패를 기록,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단 1승(3무8패)만을 거둔채 시범경기를 끝낸 두산은 최하위에 그쳤다.

NC 사이드암 선발 이재학은 중지 손톱이 갈라지는 바람에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뒤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등판한 김시훈은 2⅔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NC 타선에서는 지난 겨울 FA로 이적한 타자들이 한껏 예열한 모습을 자랑했다. 박건우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손아섭은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타격감을 뽐냈다.

두산 토종 에이스 이영하는 마지막 점검에서 4⅔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7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4회초 2루타를 친 손아섭이 양의지의 진루타와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득점해 선취점을 낸 NC는 이어진 공격에서 동점 점수를 내줬다. 2사 2루 상황에서 두산 박세혁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1-1의 균형을 오래가지 않았다. NC는 5회초 2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2-1로 리드를 잡았다.

NC는 6회초 박준영, 서호철의 연속 안타와 전민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일궜다. 후속타자 박건우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NC의 4-1 리드를 이끌었다.

6회말 두산에 1점을 내준 NC는 8회초 서호철의 볼넷과 전민수, 최승민의 연속 안타로 재차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두산의 바뀐 투수 윤명준이 폭투를 저지르면서 3루 주자 오태양이 득점해 NC는 5-2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말 무사 1, 2루에서 상대 실책이 나와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LG가 한화 이글스를 7-3으로 물리쳤다.

3연패에 빠지며 시범경기를 마친 한화는 7위(5승2무7패)를 기록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점검에서 5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임찬규의 뒤를 이어 등판한 이정용(1이닝), 김대유(⅔이닝), 정우영(1⅓이닝), 고우석(1이닝)은 모두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LG 타선에서는 리오 루이즈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서건창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는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여 패배한 팀에 위안을 안겼다.

타선에서는 노수광이 3타수 3안타로 분전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말 먼저 1점을 낸 한화는 4회말 노수광, 장지승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끌려가던 LG는 5회초 1점을 만회했다. 2루타를 때려낸 선두타자 채은성이 유강남, 오지환의 진루타로 득점했다.

6회초 이재원, 서건창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2-3으로 추격한 LG는 7회초 오지환의 3루타와 루이즈의 좌전 적시타를 엮어 균형을 맞췄다. 루이즈의 도루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서건창이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역전했다.

LG는 9회초 1사 2루에서 루이즈가 중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고, 이후 2사 2, 3루에서 박해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승부를 갈랐다.

한편,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은 4월 2일 개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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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익명
한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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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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