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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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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박병호(36·KT 위즈)가 또 담장을 넘겼다. 그야말로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박병호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홈런을 때려냈다.

KT가 2-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2구째 커터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25일 LG 트윈스전부터 5경기 연속 홈런으로, 박병호는 개인 통산 352호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 통산 홈런 4위이던 양준혁(351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박병호는 통산 홈런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통산 360홈런으로 3위인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시즌 홈런 수를 25개로 늘린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 부문에서 독주를 이어갔다. 2위 김현수(LG),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이상 14홈런)와 격차는 11개로 벌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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