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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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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옛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의 결정적 열쇠는 '충청권 공동유치' 아이디어 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동유치'는 최근 메가 국제스포츠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 '지속 가능성' 실현을 위한 최선의 카드였다는 것이다. 새로운 체육시설의 건축을 최소화하고 기존 경기장을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대회 비전이 높이 평가됐다는 해석이다.

충청권이 공동으로 대형 국제대회를 추진해보자는 분위기는 지난 2017년께 형성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그해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은 93엑스포 이후 변변한 세계적 이벤트가 없었는데 국제적 도시마케팅 차원에서 2030 아시안게임 유치를 검토하라"고 주문하면서 부터다.

1997년부터 대전시가 유성구 학하동 100번지 일원 76만 3000㎡에 5000여억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조성하는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그린벨트 해제 문제 등으로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자 사업추진 당위성을 확보하려는 속내가 반영된 것이다.

당시 민주당 출신 4개 시·도 단체장은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지만,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엇박자 끝에 실패를 맛봤다.

그러자 충청권 단체장은 곧바로 4개월 뒤인 7월 국회서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 추진을 선언하면서 국제 스포츠행사 '공동유치' 방침을 계속 이어갈 것을 천명했다.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국민의힘 출신 4개 시·도 단체장도 '공동유치' 기조를 이어갔다. 충청권 체육인프라의 확충과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이견이 없었기 때문이다.

새로 취임한 시·도지사들은 당선이 되자마자 '새로운 지방정부 출범 이후에도 대회 유치와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작성해 국제연맹 본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동·하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대회 등이 열렸으나 충청권에서는 개최된 바가 없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도 지난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열린 바 있지만 충청권서 열린적은 없다.

공동유치에 대한 충청권의 열망은 100만인 서명부 작성으로 이어졌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도 이같은 지역민의 열정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회는 2027년 8월에 12일 동안 대전 4곳, 충남 12곳, 충북 11곳, 세종 3곳 등 30곳의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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