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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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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3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4단1복식)에서 한국의 기사회생을 이끈 송민규(KDB산업은행·복식 147위)-남지성(세종시청·복식 152위) 조가 자신감과 분위기에서 밀리지 않은 것을 승인으로 꼽았다.

송민규-남지성 조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23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둘째날 복식에서 요란 블리겐(복식 53위)-산더 질레(55위) 조를 2-0(7-6<7-3> 7-6<7-5>)으로 꺾었다.

첫날 1, 2단식을 모두 내주며 패배 위기에 놓였던 한국을 벼랑 끝에서 구해내는 승리였다.

한국은 복식을 지면 그대로 세계 16강에 해당하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진출이 좌절될 위기였지만, 송민규-남지성이 승리를 거두면서 희망을 살려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은 3, 4단식을 모두 잡으면 통산 5번째이자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본선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남지성은 "아직 흥분 상태"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우리가 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상대가 50위권 선수들인 만큼 밀리는 경기갇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플레이하면서 밀리지 않고 우리 분위기로 경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송민규는 "경기 초반 브레이크 찬스가 왔는데도 잡지 못해 힘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서브게임을 지키면서 차라리 타이브레이크에 가자고 이야기했다"며 "타이브레이크에서 집중력 싸움에서 앞섰고, 우리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민규와 남지성은 한국이 전날 2패에 몰린 뒤 '분위기에서 밀리지 말자'고 다짐했다.

송민규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나와 지성이는 복식이 남아있었다. 우리 것만 하자고 생각하면서 어제 밤에 한 번 더 상대 선수들을 분석했다"며 "결과가 어찌되든 최선을 다해 우리 것을 보이자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남지성은 "여태까지 경기를 한 것 중에 가장 크게, 많이 파이팅을 외쳤다"고 덧붙였다.

서브에 약점이 있는 남지성은 경기 중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최근 서브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는 남지성은 "더 자신있게 서브를 넣으려고 했다. 혼잣말을 계속 하면서 세뇌했다"며 "98% 정도 만족할 수 있는 서브가 나왔다. 뿌듯하다"고 자평했다.

2세트 매치 포인트 상황에 승부를 결정짓는 서브에이스를 터뜨린 남지성은 "중요한 서브라 더 긴장했는데 자신있게 하자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했고, 깔끔하게 들어갔다"고 돌아봤다.

둘은 관중들의 응원이 위기 때 큰 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송민규는 "응원이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관중들이 더 큰 함성을 질러주시길 바랐다"고 말했고, 남지성은 "팬 분들의 함성과 응원 덕분에 아드레날린이 더욱 나오면서 자신있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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