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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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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자밀 워니, 김선형 등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워 100–91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 후, 내리 2경기를 내줬던 SK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2승2패,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김선형은 팀 동료 자밀 워니와 함께 51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워니가 28점(17리바운드), 김선형이 23점(10어시스트)을 올렸다. 1차전에서 잘 통했던 플로터가 다시 위력을 찾았다.

김선형은 "오늘 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감독님을 포함해 선수단 모두 더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앞선 경기에서 나와 워니의 필드골 성공률이 낮아서 졌다. 오늘 따로 집중하자고 했는데 워니에게 고맙다"고 했다.

이어 "마네킹들도 잘해줬다. 오재현은 스타트가 좋았고, 최성원과 최원혁의 활약이 컸다"고 더했다.

수비와 궂은일에 장점이 있는 최성원(17점), 최부경(13점), 최원혁(8점)이 고르게 점수를 쌓으며 인삼공사 수비를 괴롭혔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변칙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다. 워니, 김선형, 허일영을 빼고 리온 윌리엄스, 송창용, 최부경, 최성원, 오재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일정을 소화 중인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더불어 변칙 매치업으로 상대에게 혼란을 주려는 목적이 엿보였다.

김선형은 "4쿼터 마지막 2분 정도 남기고 보면 모두가 무릎을 잡고 있다. 서로 극한의 상황에서 모든 걸 쏟아내는 게 챔프전이라고 본다"며 "서로 힘든 건 마찬가지다"고 했다.

워니는 "정규리그 막판부터 2개월 가까이 패하지 않다가 연패를 했다. 그래도 오늘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서 이겼다. 파이널은 누가 더 집중력을 가지고 열심히 하느냐가 승패를 가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8점 정도 차이가 났지만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이 잘했다. 우리가 나중에 충분한 에너지로 추격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보탰다.

김선형도 "1쿼터에 먼저 나간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 인삼공사의 슛이 터졌지만 우리의 스타트도 좋았다고 봤다"며 "그 선수들보다 훨씬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김선형이 수비한 렌즈 아반도는 인삼공사에서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다. 가공할 운동능력을 앞세웠다.

김선형은 "말이 좀 과격하지만 미친놈 같다. 한시도 쉬지 않다. 내가 공격할 때는 (문)성곤이가 풀코트프레스를 붙고, 수비할 때는 아반도가 미친놈처럼 움직인다"며 "나는 쉬지 않고 뛰어야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오늘처럼 우리 스피드를 살려야 할 것 같다. 상대가 빠른 농구를 제어하려다가 체력 소모가 심해지는 걸 느꼈다"며 "상대의 화력이 세도 더 빠른 화력으로 상대하면 승산이 있을 것 같다. 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다"고 했다.

양 팀의 5차전은 3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SK의 마지막 홈경기다.

워니는 "열심히 해야 한다. 팬들께서 항상 응원해준다. 보답하기 위해 승리해야 한다"며 "열심히 뛰어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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