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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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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김주희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을 무너뜨리고 3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3연패를 벗어난 롯데는 4위(32승31패)를 유지했다. 2위 LG(41승2무26패)는 3연승이 무산됐다.

양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접전이 펼쳐졌다.

롯데 박세웅은 8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냈다.

LG 켈리도 8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실점 비자책점을 기록했다.

박세웅과 켈리 모두 올 시즌 8이닝을 책임진 건 처음이다.

선발 투수들의 위력투에 타선이 진땀을 뺐다.

롯데는 7회까지 안타 5개를 뽑아냈지만 연속 안타를 날리지 못하며 번번이 빈손으로 물러났다.

박세웅에 꽁꽁 묶여 6회까지 단 1안타만 때려낸 LG는 7회말 찬스를 점수로 연결했다.

선두 홍창기의 좌전 안타와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를 일궜다. 오스틴 딘이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홍창기가 홈으로 뛰어들어 선제점을 올렸다. 병살타가 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오스틴이 전력 질주해 1루를 먼저 밟았다.

리드를 빼앗긴 롯데는 8회초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 유강남이 좌전 안타를 친 뒤, 김민석이 희생번트를 댔다. 이때 2루를 돌던 대주자 황성빈이 2루 커버를 들어와있던 유격수 오지환과 충돌, 주루방해로 3루까지 안착했다.

1사 3루를 만든 롯데는 고승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에 성공했다.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는 마무리 투수들의 등장과 함께 갈렸다.

1-1로 맞선 9회초 롯데 선두타자 전준우가 LG 고우석에게 볼넷을 얻어내고, 안치홍이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1사 1, 3루에서 박승욱이 좌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의 결승타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2-1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박세웅은 시즌 4승(2패)째를 챙기고, 김원중은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구원에 실패한 고우석이 패전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최정의 연타석 홈런과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6-0으로 완승했다.

4연승을 달린 SSG는 42승 1무 24패를 기록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최하위로 추락한 삼성은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26승 40패가 돼 최하위에 머물렀다.

SSG 프랜차이즈 스타 둘이 투타에서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간판 타자 최정은 1회와 2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은 홈런 두 방으로 역대 4번째로 개인 통산 3800루타를 달성했다. 만 36세 4개월 4일에 통산 3800루타를 달성한 최정은 최연소 기록도 써냈다.

개인 통산 25번째로 연타석 홈런을 날린 최정은 박병호(KT 위즈·24회)를 제치고 개인 통산 최다 연속 홈런 부문에서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28회 기록한 이승엽이다.

아울러 시즌 홈런 수를 18개로 늘린 최정은 홈런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김광현이 올 시즌 들어 최고 호투를 선보였다. 7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주고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김광현은 이날 호투로 시즌 4승째(1패)를 수확했다. 5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약 한 달 만의 승리다.

삼성의 베테랑 좌완 백정현은 3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7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무너졌다.

SSG는 1회에만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SSG 리드오프 추신수가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훈의 안타로 이어간 무사 1루에서는 최정이 상대 선발 백정현의 직구를 노려쳐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이후 2사 1, 2루에서 최준우가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SSG는 1점을 추가했다.

2회말에도 SSG는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최정이 2회말 2사 후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5-0까지 앞선 SSG는 김광현이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 리드를 유지했고, 8회 추가점을 냈다. 8회말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우월 2루타를 날렸고, 박성한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 에레디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6안타, 3볼넷을 얻고도 한 점도 내지 못하면서 영봉패 수모를 당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T 위즈가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10-3으로 물리쳤다.

4연승을 달린 KT는 30승(2무 34패) 고지를 밟으며 7위 자리를 지켰다. 3연패에 빠진 KIA는 38승 1무 34패가 돼 8위에 머물렀다.

KT 타선이 뜨거웠다. KT는 이번 시즌 팀 3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냈다.

베테랑 황재균은 2회 마수걸이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안치영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더했고, 장성우는 5회 투런포를 날렸다.

KBO리그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 나선 KT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여 팀 연승을 견인했다.

KBO리그 복귀전이었던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던 쿠에바스는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지난해 4월 2일 삼성전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KBO리그 무대에서 거둔 승리다.

KIA는 대체 선발로 나선 황동하가 2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흔들리고, 뒤이어 등판한 윤중현이 2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KT에 승기를 내줬다.

1회말 KIA에 선취점을 내줬던 KT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재균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쏘아올려 균형을 맞췄고, 이후 1사 1루에서 안치영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2-1로 역전했다.

KT는 3회초 김민혁의 2루타와 앤서니 알포드, 장성우의 볼넷으로 일군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에도 4점을 보탰다. 1사 1루에서 장성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7호)를 터뜨렸고, 황재균과 배정대, 오윤석의 연속 안타로 일군 1사 만루에서 안치영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8-1의 넉넉한 리드를 잡은 KT는 8회초 오윤석의 좌전 적시타, 9회 문상철의 적시 2루타로 1점씩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KIA는 9회말 나성범의 우월 솔로 홈런과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KIA의 나성범과 김도영은 제 몫을 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종아리 부상을 털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경기에 나선 KIA 주포 나성범은 9회 추격의 솔로 홈런으로 복귀 신고를 했다. 중족골 골절상을 털고 두 달 반 만에 돌아온 김도영은 리드오프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두산 베어스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키움의 상승세를 넘은 두산은 4연패를 끊었다. 31승 1무 33패가 된 두산은 5위를 탈환했다.

반면 5연승이 중단된 키움은 32승 2무 35패가 돼 6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고, 키움 영건 장재영도 5인이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먼저 선취점을 낸 것은 두산이었다.

4회초 김재환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 강승호의 좌전 안타로 2사 1, 3루를 일군 두산은 양석환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5회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 좌중간 2루타를 친 임지열이 김혜성의 1루 땅볼 때 3루로 나아간 뒤 상대 투수 폭투로 득점했다.

두산은 7회 균형을 깼다.

7회초 양석환의 2루타와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1사 3루가 됐고, 김재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두산은 7회말 이영하가 안타와 몸에 맞는 공, 볼넷을 1개씩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려 역전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내야 땅볼을 친 임지열이 두산의 병살 플레이 도중 스리피트를 위반했다는 판정을 받아 아웃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두산은 8회 2사 1루에서 마무리 투수 홍건희를 투입했다. 홍건희는 1⅓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 시즌 15세이브째(2패)를 챙겼다.

곽빈은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주면서 시즌 6승째(2패)를 따냈다.

한화 이글스는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26승 4무 37패로 9위를 유지했다. 35승 1무 29패가 된 NC도 3위로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5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주고도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한 산체스는 시즌 4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한화 타선에서는 권광민이 6회 쐐기 3점포를 작렬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NC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4볼넷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해 시즌 2패째(2승)를 떠안았다.

한화는 3회 3점을 올리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3회초 1사 1, 3루에서 김인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노시환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인환이 홈을 밟았다.

3점차 리드를 지키던 한화는 6회초 2사 1, 2루에서 권광민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2호)를 때려내 6-0으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NC는 8회말 제이슨 마틴의 적시 3루타, 천재환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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