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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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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진출을 노리다 구단 반대로 이를 이루지 못한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3·지바롯데 마린스)가 "우선은 눈앞의 시즌을 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사키는 27일 계약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일본프로야구(NPB) 12개 구단 중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아있던 사사키는 전날에야 소속 구단 지바롯데와 2024시즌 계약에 합의했다. 일본 매체들은 사사키의 올해 연봉 규모가 지난해와 같은 8000만엔(약 7억3000만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사사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단과 시간을 가지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형태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사사키의 계약이 늦어진 가장 큰 이유는 사사키가 MLB 도전 의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사키는 MLB 진출을 희망했지만, 구단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25세 미만 일본 선수가 MLB에 진출할 때는 마이너리그 계약만 맺을 수 있다. 당장 에이스를 잃게 되면서 많은 이적료도 받을 수 없는 구단 입장에서는 사사키의 미국 도전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를 두고 사사키가 이기적이라며 비난하는 여론이 커졌다.

마츠모토 나오키 지바롯데 본부장은 "논의 과정에서 구단으로서도 미흡한 점과 잘못이 있었다"며 "(MLB 도전은) 입단 초기부터 이야기해온 부분이기 때문에 갑자기 나온 것은 아니"라며 사사키를 두둔했다.

2024시즌에도 동행하기로 하며 사사키와 구단의 갈등은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지만, MLB 진출 시기에 대해서 구단은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다. 마치모토 본부장은 사사키의 포스팅 시스템 허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다"고 답했다.

2020년 지바롯데에 입단하며 프로에 뛰어든 사사키는 시속 160㎞대의 빠른 공으로 단번에 눈도장을 찍었다. 2022년 4월에는 20세5개월의 나이로 NPB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52의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사사키는 "향후 MLB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있다. 우선 눈앞의 시즌을 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커리어 하이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올 시즌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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