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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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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열두 번째 선수로 불리는 붉은 악마 응원단이 카타르 도하에 떴다. 원정임에도 사실상 홈 분위기 조성이 가능한 사우디아라비아 팬들 앞에서 태극 전사들이 기죽지 않게 일당백 응원을 약속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6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조별리그를 조 2위(1승2무)로 통과한 클린스만호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를 만났다.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는 탄탄한 수비를 구축한 뒤, 살레 알셰흐리, 살렘 알다우사리(이상 알힐랄) 등 발 빠른 공격수들로 상대 측면을 파고든다.

이번 대회에서 무딘 창끝과 불안한 측면 수비로 힘든 시간을 보낸 한국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분위기도 클린스만호의 편이 아니다. 경기장 자체는 한국에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한국이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을 2-1로 누르고 극적으로 월드컵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이뤄낸 곳이다.

또 사우디가 이곳에서 2021 FIFA 아랍컵(2경기), 2022 카타르 월드컵(1경기)과 이번 아시안컵(1경기)까지 2무2패에 그치는 등 유독 약했던 부분도 한국에는 호재다.

그러나 카타르와 인접한 사우디의 지리적 특성상, 다수 팬들이 현장을 찾아 사우디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중동끼리 뭉치는 특유의 문화로 인해 다른 중동 국가들도 한국이 아닌 사우디를 응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사실상 제3 지역이 아닌 원정 경기 같은 분위기 속에 16강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클린스만 감독도 "3만 명 가까이 경기장을 찾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실제 경기장 근처에는 킥오프 2시간 전부터 사우디 국기와 사우디 유니폼 색인 초록의 물결로 가득했다.


응원단 숫자에서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나지만, 현장을 찾은 20여명의 붉은 악마들은 일당백의 각오로 태극전사들을 응원한다는 각오다.

현장을 찾은 강도윤 씨는 "원정 단톡방을 만들어서 운영하며 모든 국내외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16강 경기 당일인 오늘 카타르에 왔다. (앞으로 있을) 4경기 다 보고 갈 수 있길 바란다. (결승전 일정이 있는) 2월 12일까지 남아 있을 것"이라며" 선수도 믿고 코치님도 믿고 꼭 우승까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오늘 이곳에 모인 분들이 한 20명 정도다. 여기에 교민이나 따로 오시는 분들까지 해도 수백 명 수준일 것 같다. 천 명 단위는 안 될 것"이라며 "최대한 응집해서 응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일당백을 넘어 일당천, 일당만의 응원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들뿐 아니라 경기장 곳곳엔 한국의 붉은색 유니폼과 태극기를 든 팬들이 응원 구호인 "대~한민국"을 외치며 사우디전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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