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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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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가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9안타를 날려 8-6으로 승리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현종은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는 3타수 3안타를 날려 승리를 이끌었고, 홍창기와 박해민, 김성진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 디트릭 엔스는 3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피칭을 기록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시범경기가 곧 시작하기 때문에 핵심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체크하고, 컨디션을 올리는 게 목적이었다"며 "캠프에서 훈련 과정도 나쁘지 않았고,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핵심 선수들의 페이스가 과정에 맞춰 잘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엔스의 피칭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염 감독은 "오늘 제구가 조금 안되면서 다소 고전했는데 이런 점들이 오히려 첫 경기에서 나온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에서는 제구가 안 좋은 상황에서 타자와 승부를 결정 짓는 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투구 수가 많아졌다"며 "엔스가 KBO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커브와 체인지업을 잘 던져야 한다. 시범경기 동안 포수 박동원과 그 구종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식의 피칭 디자인을 할 것인지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수는 "오늘 경기 성적은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앞 발 딛는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겨울 동안 앞 발을 빠르게 딛는 스윙 연습을 많이 했다. 아직도 조금 부족하지만 정규리그까지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오는 2일 마지막 스프링캠프 훈련을 한 후 3일 귀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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