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프로의식 보였다"…키움, 스프링캠프 마치고 6일 귀국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키움은 1월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1차 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에서 기본기 훈련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고, 대만 가오슝 2차 캠프에서는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 퉁이 라이온즈와 6차례 연습경기를 진행해 3승 3패를 기록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수들뿐 아니라 구성원 전체가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해줬고, 캠프 기간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줘 전체 일정을 순조롭게 마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수장은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준 프로 의식에 만족감을 표했다.

홍 감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선수들과 가진 면담에서 프로 의식을 강조했다. 경기장 안에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프로 선수가 지켜야 할 의식이나 행동 등 프로다운 자세를 갖춰달라고 주문했었는데 캠프 기간 이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인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투수 하영민과 외야수 주성원은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홍 감독은 "하영민과 주성원이 진지한 훈련 자세, 적극적인 교육 참여로 모범을 보였다. 기량 향상뿐 아니라 몸 관리나 루틴을 실천하는 면에서도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끝으로 홍 감독은 "캠프 기간 성과를 토대로 시범경기에서 최종 점검을 할 것이고, 선택과 집중으로 시즌 운영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다. 시즌 개막 전까지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9일 오후 1시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KBO리그 시범경기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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