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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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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이 2연패에 빠지며 흔들리고 있다. 여러 시즌 동안 이어진 정규리그 막판 부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다.

직전 정관장전에 이어 또 풀세트 접전 끝에 진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현대건설은 24승9패 승점 74점, 흥국생명은 26승7패 승점 73점을 기록 중이다.

주포 모마가 홀로 득점을 책임지다시피 하는 가운데 아웃사이드히터(왼쪽 공격수)인 위파위(태국)와 정지윤, 고예림의 부진이 심각하다.

아웃사이드히터들의 공격 성공률이 20~30%대에 그치고 있다. 직전 도로공사전에서는 더 심각했다. 위파위는 21.43% 공격 성공률로 5점을 내는 데 그쳤다. 정지윤과 고예림은 각각 2점에 머물렀다.

아웃사이드히터들은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전 정지윤의 리시브 효율은 16.67%에 그쳤다.

리그가 막판에 접어들면서 공수를 다 책임지는 아웃사이드히터들이 체력 소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역시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여러 시즌에 걸쳐 현대건설을 괴롭혀온 불운이 다시 엄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현대건설 감독과 선수들은 리그 1위를 지키는 기간에도 지난 시즌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지만 리그가 마지막 6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어김없이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

현대건설은 2019~2020시즌과 2021~2022시즌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질주했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는 불운을 겪었다.

직전 시즌인 2022~2023시즌에는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15연승을 달성하며 기염을 토했지만 주포 야스민이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상승세가 꺾였고 결국 흥국생명에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내줬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한국도로공사에 패하며 쓸쓸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에도 막판에 주저앉지 않기 위해 현대건설은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오는 9일 IBK기업은행, 12일 흥국생명, 16일 페퍼저축은행전이 기다리고 있다.

경쟁자인 흥국생명은 9일 페퍼저축은행, 12일 현대건설, 15일 GS칼텍스를 상대할 예정이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양 팀 모두 이길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나머지 두 경기 결과가 정규리그 우승과 직결될 전망이다. 특히 12일로 예정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간 맞대결은 이번 시즌 판도를 좌우할 빅매치다.

정규리그 1위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직행해 포스트시즌에서 체력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반면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3위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해 체력적 부담을 안게 된다.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둘러싸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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