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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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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달 있을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을 앞두고 다시 모였다.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8일 오후 4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전 대비 소집 훈련에 돌입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6명은 귀국 일정 때문에 첫 날 훈련에 함께 하지 못했다. 이날은 17명만 참여했다.

아시안컵 4강 탈락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이후 처음 이뤄지는 국가대표 소집이다. 이른바 '탁구 사건'으로 불리는 하극상 논란과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포함된 카드게임 논란이 드러난 이후여서 뒤숭숭한 분위기다.

황 감독은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지금 모든 선수들의 소집이 이뤄진 건 아니기 때문에 긴 얘기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만나서 얘기를 들으며 교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일단 운동장에 나오면 밝고, 유쾌하게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모두 모이면 여러 가지 얘기를 할 생각이다"고 했다.

이례적으로 첫 소집훈련부터 초반 15분만 공개하면서 언론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 역력했다. 선수 인터뷰 대상자도 없었다. 협회에 따르면, 자숙의 의미와 함께 불안하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방편이다.

황 감독은 "우리가 실망시킨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심적으로 어려워하고 있다. 여기 계신 분들이나 팬들이 더 집중하고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한다. 한 마음으로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동장에 나오면 밝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훈련하는 걸 원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다. 일단 모두 다 합류한 시점에서 명쾌하게 하고 훈련하고 경기할 생각이다"고 더했다.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은퇴까지 고민한 것으로 알려진 주장 손흥민에 대해선 "내가 얘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들어보고 싶다. 가지고 있는 생각을 듣고 싶고, 앞으로의 생각도 듣고 싶다.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면서 "선수들 적극적으로 풀어내야 한다는 생각에는 다 공감하고 있다. 어떤 방법이 좋을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주장은 그대로 손흥민이 맡는다.

이강인, 조규성(미트윌란), 홍현석(헨트)의 경우, 소속팀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19일에 합류할 수 있다. 21일 첫 경기까지 훈련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황 감독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지금 많은 걸 주문하면 더 복잡해질 수 있어서 단순하게 집약적으로 할 생각이다"고 했다.

황선홍호는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월드컵 2차예선 3차전을 치르고, 22일 태국으로 떠난다. 한국시각으로 26일 오후 9시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4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열린 1, 2차전에서 각각 싱가포르(5-0 승), 중국(3-0 승)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둬 조별리그 C조 1위에 올라 있다. 상대인 태국은 1승1패다.

태국과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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