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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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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여러 차례 좌절됐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다.

한국배구연맹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 직행한 여자부 현대건설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자, 두 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과 이다현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 못한 아쉬움을 씻겠다고 했다.

정규리그 2위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이주아, 3위 정관장 고희진 감독과 정호영도 오는 22일 열리는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강성형 감독은 "우리는 어렵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서 이 자리에 왔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누가 올라올지 모르지만 잘 준비하고 기다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지 못했는데 기회가 다시 왔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맞추지 못한 걸 올해 맞추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고희진 감독은 "우리는 정규리그 3위로 봄배구에 진출했다. 도전자 입장에서 겸손하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예상을 깨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고희진 감독은 "기본적인 싸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관장 팬들이 수원(현대건설 홈코트)에 가서 갈비도 먹고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환하게 웃었다.


승리가 간절한 선수들은 가장 경계하는 상대 팀 선수들을 지목했다.

이다현은 "올해만큼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고 말한 후 "테크닉이 좋은 정관장 지아와 흥국생명의 공격 중심에 있는 김연경 언니를 막아보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주아는 "정관장 메가를 막아보고 싶다. 메가는 테크닉이 좋은 편이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호영은 "김연경 언니를 막아보고 싶다. 연경 언니가 살아나면 흥국생명의 분위기가 올라가는데 그게 두렵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봄배구 진출 직후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력을 다졌다.

이다현은 "우리는 챔피언결정전이 좌절된 적이 많아서 이번에는 잘해보자고 이야기했다. 또 작년에 봄배구 때 도로공사에 힘도 못써보고 져서 그런 상황을 다시 만들지 말자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주아는 "김연경, 김수지, 김미연 언니가 멘털을 잡아주신다. 자신감을 갖고 서로 도와주자고 한다"고 흥국생명의 배경을 든든해했다.

정호영은 "우리 팀은 '원 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우리는 다 같이 잘해야 하는 팀이다. 다 같이 잘해서 이기자고 했다"고 말했다.

배구팬들은 SNS를 통해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정관장을 선택했다. 정관장은 무려 7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메가의 인도네시아 팬들이 대거 투표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고희진 감독은 "인도네시아 팬분들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시고 있고, 국내 팬들도 사랑해주신다.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했고, 정호영은 "깜짝 놀랐다. 응원해주는 만큼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득표율은 10%에 그쳤다. 강성형 감독은 "우리는 시즌을 시작할 때도 우승 후보로 꼽히지 않았다. 이번에도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8%를 기록한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만족스럽다. 지난 시즌 높은 기대 속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에는 '언더독'(약팀)으로 생각하고 뛰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부 사령탑들은 키플레이어(핵심선수)로 세터를 꼽았다.

고희진은 "키플레이어로 세터를 꼽고 싶다. 세터의 경기 운영에 따라 양상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역시 "포스트시즌은 세터가 키플레이어"라고 말한 후 "더 좋은 배구를 위해서 우리도 정관장의 '홍삼'을 먹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강성형 감독은 "현대건설은 6라운드 때 아웃사이드 히터에 문제점 있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그쪽에서 잘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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