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 정주현(34)이 열심히 노력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코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주현은 24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개막 시리즈 2차전에 앞서 은퇴식을 진행했다.

이날 정주현은 은퇴식에서 감사패, 기념 액자, 꽃다발, 사인 유니폼 액자 등을 받았고, 전달식 후에는 시구에 참여했다.

지난 2009년 LG에 입단한 정주현은 2023년까지 LG에서만 뛰었다. 프로 통산 15시즌 동안 762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37, 392안타 153타점 260득점 68도루를 기록했다.

올해 LG트윈스 잔류군 주루코치를 맡아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정주현은 "은퇴식이 부담스러워서 선수들에게 최대한 작게 해달라고 했다. 은퇴식에서 가족 메시지가 영상에 나올 때는 약간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김현수가 온 뒤로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LG에 좋은 감독, 좋은 코치님들이 많았지만 김현수 형이 우리 팀에 들어온 게 가장 컸다. 예전에는 훈련을 강제로 시켰다면, 현수 형이 온 뒤로 달라졌다. 선배들이 열심히 하니까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훈련을 하게 되더라"고 평가했다.

1군과 2군을 모두 경험하고, 여러 포지션을 맡아본 것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했다.

정주현은 "잔류군에서 내야, 외야 수비를 모두 알려줄 수 있다. 여러 포지션을 경험한 부분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2군에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이 잘 됐으면 하는데 그러지 못할 때는 속상하다. 내가 열심히 해서 그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이라고 웃었다.

그는 "지난해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다소 빠른 은퇴에 대해서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현역 생활을) 더 하면 좋은데 상황이 안 좋았다. 또 다른 팀은 가기 싫었다.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일찍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개월 동안 코치를 경험해본 정주현은 선수 시절보다 더 힘들다고 했다.

그는 "코치를 한지 2개월 됐는데 정말 힘들다. 선수 때는 그냥 차려주는 밥상을 떠먹기만 하면 됐는데, 코치는 모든 준비를 해야 한다. 앉을 시간도 없다"고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