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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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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아시안컵 갈등을 푼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합작골을 넣고 포옹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이강인이 태국 수비를 집중시킨 뒤 왼쪽 측면에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손흥민이 태국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이 돕고, 손흥민이 넣는 합작골이 터진 것이다. 손흥민의 A매치 125번째 경기에서 나온 46호골이다.

손흥민은 득점 후 자신에게 달려오는 이강인과 포옹하며 환하게 웃었다. 팬들이 바란 장면이다.

이강인과 손흥민은 지난달 끝난 2023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해 충격을 줬다.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앞두고 이강인이 일부 동료들과 탁구를 치려다 이를 말린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해 하극상 논란이 일어났다.

이후 이강인이 손흥민과 팀 동료, 팬들에게 사과했고, 이번 태국과 3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공개적으로 고개숙여 사과하면서 사건을 봉합됐다.

그라운드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 손흥민과 이강인은 2경기 만에 합작골을 만들었다.

측면 공격수로 나란히 선발 출전한 손흥민과 이강인은 추가골을 합작하며 태국 원정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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